[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나사렛대학교 교직원들이 최근 학교발전을 위해 십시일반 학교발전기금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대부분의 대학들은 수년에 걸친 등록금 동결과 입학자원 감소,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 따른 입학정원 감축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사렛대 구성원들은 대학의 재정 건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교육의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 학교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게 된 것이다.

실제로 구성원들은 지난 3년간 14억 5000만 원에 이어 올해도 7억 4000여만 원(전임교원 5억 6000만 원, 직원 1억 8000만 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조성했다.

대학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한 기금을 저임금 교원의 임금 개선과 우수 신임교원 확충 등에 활용하는 등 학교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사렛대 직원 노조도 “현재 대학의 대내외적 어려운 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자발적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교육의 질을 향상하는데 소중히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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