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23일 동남구청 현관 앞에서 ‘동남구 행정복합타운’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동남구 행정복합타운’은 1932년부터 천안시청에 이어 동남구청으로 사용됐던 건물 신축과 함께 쇠퇴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2016년 12월에 착수한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 중 공공시설 단지이다.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은 천안시와 주택도시기금이 특수목적회사(리츠)를 설립해 추진한 국내 제1호 도시재생 사업이다.

정부와 천안시, LH, 민간이 2501억 원을 투입해 공공시설과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하고 있다. ‘동남구 행정복합타운’은 동남구청, 천안어린이꿈누리터(어린이회관), 천안행복기숙사 등으로 구성됐다. 천안행복기숙사와 동남구청은 올해 3월 입주를 완료하고 업무를 개시했다.

동남구청은 지하 4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5000㎡ 규모로 건축됐다. 천안행복기숙사는 연면적 1만 1000㎡에 지상 10층 규모로 지역 내 11개 대학생 약 600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299실을 갖추고 있다. 천안어린이꿈누리터는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내부 공사 등이 한창이다. 이곳은 복합체험시설, 다목적 프로그램 공간, 영유아 놀이시설, 전시체험공간 등 어린이 체험공간뿐만 아니라, 공연장과 다목적홀이 들어선다.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 중 현재 골조공사를 완료한 지하 4층~지상 47층 3개동, 451세대 주상복합아파트는 2021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주거와 상업시설 이외에도 47층에 천안시 전역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겸 전망대를 비롯해 천안역 지하상가와 주상복합을 연결하는 통로도 설치될 계획이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박상돈 시장과 인치견 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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