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영동읍 매천리 소재 영동체육관 주차장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자동차 전용극장'을 연다.
영동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지친 군민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행사로, 군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되는 자동차 극장이다.
25일 ‘히트맨’, 5월 2일 ‘스파이지니어스’, 9일 ‘시동’, 16일 ‘라라랜드’ 등 유쾌하고 재미난 영화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준비된다. 대형스크린을 통해 영상이 송출되고, 라디오 주파수에 맞춰 음향과 음성을 듣는 시스템이기에, 이용 주민들은 각자 자동차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영화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행사장 출입과 이격 주차, 원활한 영화 관람이 가능한 1일 70~80대 정도의 차량만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외부 시설물 등에 대한 방역소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