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용역 착수보고회서 필요성 피력
충남 가장 넓은 갯벌 보유 등 제시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환황해권을 선도하는 포용력 있는 해양정책으로 경제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신해양도시 건설에 나섰다.

군은 지난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해 군 자문교수단,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해양도시 미래비전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해양산업의 미래비전 제시로 군정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용역 착수 보고·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 용역을 맡은 충남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신해양도시 이론적 검토 △태안 해양수산 현황 및 위치 △해양수산 분야의 트렌드 △태안군 신해양도시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충남연구원은 해양 및 연안지역에서 경제·산업, 국제교류, 역사·문화, 주거·생활 등 활동이 어우러지는 사람이 사는 친수도시로 충남 서해안 연안도시인 태안을 지역거점 해양도시로 육성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이를 통해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태안은 충남 전체 해안선(1242㎞) 약 45%인 559.3㎞ 해안선과 충남에서 가장 넓은 갯벌면적(충남 전체 357㎢ 39%인 139.3㎢)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항 16개소 및 118개 도서, 89개의 어촌계, 어선 1650척, 28개 해수욕장 등 해양수산 지표가 월등해 신해양도시 건설 필요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태안 백년 미래발전을 위한 ‘신해양도시 비전’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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