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멈춰 섰던 산막이옛길 유람선이 다시 뜬다.

22일 괴산군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을 일부 완화함에 따라 산막이옛길 유람선 운항을 전면 재개한다.

산막이옛길 유람선. 사진=괴산군 제공
산막이옛길 유람선. 사진=괴산군 제공

동절기(12월~2월)에 운항을 중단하는 이 유람선은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올해는 운항을 재개하지 못했다.

산막이옛길 유람선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산막이옛길영농조합법인과 대운선박은 운행 중단기간 동안 모든 선박을 꼼꼼히 점검하고, 관광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산막이옛길 초입 차돌바위선착장에서 산막이마을까지 왕복 운항하며 절경을 선사하는 이 유람선은 모두 4척이 운항 중이다.

군 관계자는 “유람선 운항이 재개하면서 그동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많은 주민들이 산막이옛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완연한 봄을 맞아 산막이옛길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산막이옛길 방문객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손 씻기 등의 개인별 방역지침을 꼭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막이옛길은 괴산호변을 따라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 오지인 산막이 마을까지 이어진 4㎞ 길이의 둘레길로 2011년 개장했다.

이후 괴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으며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2015년, 2017년, 2019년 3회 연속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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