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구성한 상설 포획단이 총 1600여마리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했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멧돼지 상설포획단을 14개조 56명으로 구성했다. 상설포획단은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674마리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했다.

지역별로는 상당구 713마리, 서원구 358마리, 청원구 323마리, 흥덕구 280마리로 나타나 상당구가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특히 총 16회에 걸쳐 60마리의 야생멧돼지 혈액을 채취해 국립환경과학원과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ASF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현재 연천군, 화천군 등 지역의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검출되고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으로 ASF 확산 방지는 물론, 4월부터 수확기 농작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해 고라니 포획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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