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설명회에 4개 건설사 참여 내달 14일 선정 입찰 마감 예정
사업성 높아 향방에 이목 집중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동구 일대에서 추진중인 대동 4·8구역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 메이저 건설사와 지역 건설사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21일 대동4·8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석경남)에 따르면 이날 조합 사무실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선 총 4개의 건설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건설사들은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계룡건설 등 4개 업체가 관심을 보여 수주권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입찰 방식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며 단독 또는 건설간 공동도급(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도 2개사 이내로 가능하다.

입찰에 참여할 업체들은 입찰보증금 200억원 중 5억원을 현장설명회까지 현금으로 납부하고 입찰 마감까지 195억원을 납부해야 된다.

대전역 일대. 충청투데이 DB

조합은 내달 14일까지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하고 이후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가질 계획이다.
대동4·8구역은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11일 동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득하면서 추진위를 탈피한 조합은 시공사 선정에 이어 올해 사업시행인가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구역은 2006년 추진위원회 설립이 승인됐지만 건설경기 하락 등 사업여건이 뒷받쳐 주지 못하면서 장기간 멈춰있던 곳이다.

최근 대전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대전역을 중심으로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 방점을 찍으면서 사업성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대동4·8구역은 최근 대전역 일대 혁신도시 지정과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 등 대전역 일대 호재로 미래 가치가 주목 받는 곳이다.

대전 지하철 1호선 대동역과 인접하고 대전역과 대전IC 접근이 용이하며 광역교통망과 트램, 버스노선도 잘 갖춰져 교통입지가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한밭여자중학교, 대전여자고등학교, 우송대학교, 우송고등학교, 우송전문대학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탄탄한 학군을 자랑한다.

특히 대동4·8구역은 일반분양 물량이 다른 곳에 비해 많아 사업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약 2400가구의 대단지를 조성하는데 반해 조합원 수가 약 760명으로 현금청산 등을 포함하면 약 1800세대가 일반분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