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내과 조정선 교수 논문 수록
머신 러닝 기법으로 심장 사건 예측

▲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조정선 교수.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인공지능(AI)이 심장질환 환자에게 맞춤형 정밀 진단과 치료, 예후 예측에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21일 밝혔다.

심장내과 조정선 교수의 '정밀한 심장 영상 데이터를 통한 환자의 표현형을 네트워크 기반으로 세분화 실현'을 주제로 한 논문을 통해서다.

조 교수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1년간 심장 정밀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의과대학 생굽타(Dr. Sengupta)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큰 축인 머신 러닝 기법을 이용해 주요 심장 사건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웨스트 버지니아 의과대학 병원의 심장질환 환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정밀 심초음파 검사 결과를 이 알고리즘에 적용시켜 분석했다.

그 결과 의료진 판단 없이 분류한 총 4단계(1군~4군)의 유사 환자군에서 단계가 올라갈수록 환자 임상 증상과 심부전의 단계, 주요 심장 및 뇌혈관 사건이 많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조정선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병원에서 시행하는 검사에 대한 정보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결과에 대한 판단도 정확해져 환자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심장학회 유명 저널인 JACC image 학술지와 페이스북 미국 심장학회 뉴스레터에 동시 출간됐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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