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장기화로 접어든 코로나19 상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고, 대학가의 원격수업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반면 오랜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발생하는 학생들의 심리적 우울과 불안감 일명 코로나 블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서대학교는 지난 6일부터 원격수업연장과 함께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시키기 위해 '온라인 호서마음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호서마음지킴이'는 코로나19 이후 일상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단절된 사회관계 및 대학생활에서 느끼는 재학생들의 불안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정서적 안정과 함께 안정적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해 마련했다.

'온라인 호서마음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는 카리타스상담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한 게시판 상담, 이메일 상담, 전화 및 화상 채팅프로그램을 활용한 화상 상담, 실시간 대응을 위해 카카오채널(ID: 카리타스상담센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상담 및 심리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상담은 실시간 채팅을 통한 질의응답 및 상담 신청을 받고 교내 CanDo학생종합시스템을 통한 예약시스템을 활용하여, 재학생들의 상담 접근성을 높이고 효과적으로 상담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호서대 카리타스 상담센터는 그간 오프라인으로 운영했던 어깨동무, 진동(진로탐색 및 동기강화),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들도 각 프로그램 성격이 맞는 비대면 운영방식을 개발하여 지속적인 재학생 심리적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경희 상담센터장은 "개강 연기와 온라인 강의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특히 신입생들이 사회관계 및 대학생활 단절로 겪는 심리적 불안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온라인 호서마음지킴이를 통해 호서대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함으로써 대학 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산=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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