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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정은 건강이상설

청와대는 21일 일부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한 것을 두고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발송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또다른 정부 관계자도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 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노동당·군부·내각도 비상경계와 같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은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묘향산 일대에 머물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묘향산 지역은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한 배경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김 위원장이 모습을 보인 것은 태양절 행사 나흘 전인 지난 11일에 열린 정부 회의였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측 역시 이런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최근까지도 공개활동을 계속해온 점을 거론하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을) 특별히 추정할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2. 군포물류센터 화재

21일 오전 10시 35분 경 경기 군포시 부곡동 군포복합물류터미널 E동(택배물품 보관창고)에서 큰불이 났다.

한때 이곳에는 서울 등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 단계 경보령 대응3단계가 발령됐다.

진화작업 후 불길이 조금씩 잡히면서 대응 3단계 발령 후 약 50분 만에 2단계로, 이후 2시간 10분여 만에 대응 1단계로 화재 경보 단계가 낮아졌다.

그러나 창고 안에 가구류와 잡화류 등 불에 잘 타는 물건이 많아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고 소방서 추산 3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건물에서 일하고 있던 3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불은 건물 측면 쓰레기 분리수거장 하수구에 버려진 담배꽁초에서 시작돼 차량으로 옮겨붙은 뒤 창고 건물 안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3. 한국 언론자유

국가별 '언론의 자유' 실현 정도를 비교하는 세계언론자유지수(World Press Freedom Index)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42위를 기록했다.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가 21일 공개한 '2020 세계언론자유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42위로 지난해 41위에서 한 계단 내려갔다.

한국의 언론자유침해 점수는 지난해 24.94에서 23.70으로 개선됐으나, 지난해 43위였던 이탈리아가 올해 41위로 추월하면서 등수에선 물러섰다.

한국은 2006년 노무현 정부 다시 31위까지 올랐다가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70위로 10년 새 40계단 가까이 떨어진 바 있다.

이후 2017년 63위, 2018년 43위, 2019년 41위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올해 들어 주춤해졌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분석 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해 "민주주의가 안정된 국가들에선 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억누리기 위한 구실로 국가안보를 이용하기도 한다"며 "한국은 민감하다고 판단되는 정보, 특히 북한과 관련한 정보를 공표하는 행위를 무겁게 처벌하는 법(국가보안법)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에 비해 순위는 하락했지만 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대만은 43위로 작년보다 1계단 내려섰으며, 지난해 민주화 요구 시위 과정에서 언론자유가 위축된 것으로 평가받은 홍콩은 80위로 7계단 후퇴했다.

일본은 66위로 한 계단 올랐고 중국은 177위로 제자리를 지켰다.

북한은 2018년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한 개방적 제스처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지난해 17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가 올해 다시 최하위인 180위로 돌아갔다.

민주주의 본산으로 불리는 미국은 3계단 올라 45위였다. 한국은 2018년 미국을 앞질렀다.

1위는 4년 연속 노르웨이가 지켰으며, 핀란드는 지난해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덴마크가 2계단 올라 3위에 랭크됐으며, 스웨덴(4위)과 네덜란드(5위), 자메이카(6위), 코스타리카(7위), 스위스(8위), 뉴질랜드(9위), 포르투갈(10위)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국경없는기자회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전 세계 언론에 닥친 위기를 더욱 심화할 것이고 다가올 10년이 저널리즘의 미래를 좌우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4.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21일부터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근로자 4만명을 추가 모집한다.

이에 따라 올해 총 12만명이 지원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원, 정부가 10만원을 지원한다.

호텔, 펜션, 공연, 항공 등 40개 여행사의 9만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국내 여행업계 지원을 위해 추가 모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엔 중소기업, 소상공인 근로자,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 근로자로 국한됐던 참여 범위가 중견기업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참여기업에 사업 참여증서가 발급되고, 가족친화인증·여가친화인증·근무혁신 인센티브제 등 정부 인증 신청 시 가점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엔 한국서부발전을 비롯한 6개 기업이 35개 협력사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 연계 프로모션도 이뤄진다.

사업 참여 신청서류 제출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홈페이지(vacation.visitkorea.or.kr)에서 가능하다.

5. 프로야구 정규시즌

코로나 19로 미뤄졌던 2020년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어린이날 개막한다.

KBO 이사회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인근 캠코양재타워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 개막일을 어린이날인 5월 5일로 확정했다.

애초 5월 1일 개막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조금 더 선수단의 안전을 보장하는 쪽으로 생각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개막일을 5월 5일로 정했다.

3월 28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2020년 정규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밀렸다.

하지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효과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인 덕에 정규시즌 개막 논의가 시작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KBO와 각 구단도 더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다만 코로나19 위협이 여전해 당분간 한국프로야구는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른다.

일단 팀당 정규시즌 144경기 소화를 목표로 출발하고, 선수단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경기 수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7월에 열 예정이던 올스타전은 취소했고, 5전3승제였던 준플레이오프도 3전2승제로 줄인다.

정규시즌 중에 우천 취소 경기가 나오면 더블헤더 혹은 월요일 경기를 치른다. 더블헤더는 7. 8월 혹서기에는 열리지 않는다.

또한,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에서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 더블헤더가 열리면 엔트리를 1명 추가한다.

21일부터 시작한 연습경기는 팀당 3경기를 추가로 편성한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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