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양잠리 조성… 95억원 투입
드론스쿨 등 체험시설 마련 예정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드론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유일의 무인조종 복합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다.

군은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 자문교수,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유브이(UV)랜드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태안 유브이(무인이동체)랜드’는 총 95억원을 들여 태안군 남면 양잠리 일원(태안기업도시 내) 11만 5703㎡에 △무인조종멀티센터 △400m 활주로 △드론스쿨 △드론레이싱 서킷 △원격제어(RC)카 서킷 △무선조종 헬기 필드 등 드론 및 원격제어 비행기·헬기·자동차의 무인조종 체험시설 및 교육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무인조종기술을 활용한 지역주민 역량강화와 UV를 활용한 신성장동력 확보, 민·관·산·학의 신성장 모델 제시 등 첨단산업과 관광의 태안기업도시조성이라는 기본방향을 갖고 관련 산업을 유치해 나갈 방침이다.

또 무선조종 국내대회와 국제대회, 체류형 관광객 유치(연 50만명 이상) 등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을 맡은 도화엔지니어링과 종합건축사무소 ‘소헌’은 마스터플랜 확정(안)을 제시하고 친환경·경제적 단지조성을 위한 토목 설계, 최상의 무인조종 경기·교육·행사 운용을 위한 공간 계획 및 시설물 선정 등을 보고했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 UV랜드를 드론 산업 분야 민·관·산·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 드론 및 무인항공 관련단체와 동호인들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며 “전국 유일 무인조종 테마파크인 태안 UV랜드 건립을 통해 '친환경 첨단산업 도시 태안'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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