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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지하철 시대' 본격 개막

지난 3월 16일 대전 도시철도 1단계 구간이 개통되며 대전시도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맞았다.

1996년 10월 첫 삽을 뜬 이래 10년 만에 동구 판암역에서 서구 정부청사역까지 1단계 12개역 12.4㎞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지하철을 가진 전국 여섯 번째 도시가 됐다. 하루 평균 이용인구는 3만 5000여 명으로 구-신도심 간 이동시간이 1시간(지상교통 이용시)에서 20분대로 대폭 주는 등 지상교통난 해소와 역세권 상권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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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한나라당 압승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대전·충청권 광역단체장을 모두 석권하고 절반 가량의 기초자치단체장이 당선되는 압승을 기록했다. '반(反) 열린우리당' 정서에 '박근혜 효과'까지 겹치면서 선거 시작 전 여론조사 결과 크게 뒤졌던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를 2.7%포인트 차로 앞서며 막판 대역전극을 이끌어낼 만큼 한나라당에 몰표가 쏟아졌다.

지역별 정당득표율도 대전에서 전체의 46.4%, 충남 41.3%, 충북 54.1%로 3개 광역단체에서 모두 수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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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 교육감직 상실 교육계 시끌

대전지역 교육계는 올 한 해를 힘겹게 보냈다.

지난 6월 오광록 대전시교육감이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받고 교육감직을 잃었다.오 전 교육감과 부인 이씨는 지난 2004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대전지역 교장 등에게 양주 270여 병(880만 원 상당)을 선물하는 등 사전선거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오 전 교육감의 뒤를 이어 지난 8월 3일 김신호 교육감이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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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세계인삼엑스포 성과 풍성

지구촌 웰빙축제 금산인삼엑스포가 9월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24일간 비단고을 충남 금산에서 펼쳐졌다. 국비 35억 원을 포함, 130억 원이 투자된 '작지만 가장 알찬' 인삼엑스포는 관람객 68만 명, 수출계약고 2200만 불, 인삼관련 제품 매출 3000억 원 이상 등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유·무형의 풍성한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인 엑스포로 그 이름을 각인시켰다. 금산 인삼시장에 활력을 충전시켜준 것은 물론 충남의 위상을 제고하는 등 다방면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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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성폭행범 '발바리' 검거

대전동부경찰서가 전국의 여성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희대의 연쇄 성폭행범 일명 '발바리' 이모(45)씨를 지난 1월 19일 서울의 한 PC방에서 검거했다.

이씨는 10대 시절 2번의 절도 전과가 있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대학생 등 두 자녀와 부인을 두고 동네 조기축구회에서 활동하는 등 겉보기에는 평범한 시민이었다.

이씨는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대전, 충남·북 50여 차례 등 전국에서 77차례에 걸쳐 100여 명의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전국 경찰의 표적이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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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산 연구원 동호인 주택 파문

2006년 대덕의 남산으로 불리는 우성이산 보전에 구멍이 뚫린 것은 연구원 동호인주택이 주범으로 지목됐다.

특히 본보가 지난 9월부터 시공업체가 문화재지표조사를 무시하고 공사강행, 불법 형질 변경, 시공업체 명의 대여 건축주에게 금품 전달, 무자격자 편입 등 크고 작은 불법행위를 자세히 보도해 법적으로 주택건축의 길을 터준 '대덕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을 고쳐야 한다는 여론을 일게 했다. 나아가 대덕연구개발특구법을 개정할 수 있게 끔 길을 터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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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진 새 10원짜리 동전 발행

2006년 새해 벽두, 한국은행은 크기와 무게를 줄인 10원짜리 동전을 새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10원짜리 동전을 녹여 액세서리를 만든다는 충청투데이의 보도가 나가자 취해진 조처다.

구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소재가격이 액면가격을 능가하는 이른바 '멜팅포인트(melting point)' 돌파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나타난 병리현상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지름 4.86㎜, 무게가 4.06g 작아진 새 10원짜리 동전을 시중 금융기관을 통해 유통, 새 역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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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궤도에 오른 충남도청 이전

지난 89년 대전직할시를 떼어낸 이후 충남도민의 숙원사업이 된 도청 이전이 본궤도에 올랐다.

도청을 유치하기 위한 도내 시·군 간 치열한 경합 끝에 2월 12일 홍성 홍북면과 예산 삽교읍이 도청 이전 예정지로 확정됨으로써 서북부권과 행정중심복합도시권이 함께하는 충남발전 신성장동력의 삼각축을 형성했다. 서쪽으로는 용봉산을 두르고 북서쪽으로는 가야산의 호위를 받으며 동쪽에는 금마천이 흐르는 예정지의 규모는 약 300만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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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국 프로야구의 중심에 선 류현진.

한화이글스 '괴물투수' 류현진은 프로야구 25년 역사상 처음으로 MVP와 신인왕을 석권하는 주인공이 됐다.

한화에 2차 지명 1순위로 입단한 류현진은 신인답지 않은 배짱투구와 불 같은 강속구로 올 시즌 다승(18승)·방어율(2.23)·탈삼진(204개) 타이들을 차지,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한국 최고 투수로 군림한 류현진은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며 충청 야구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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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산단 표류 … 충청권 홀대론 부상

17년째 답보상태에 있는 장항산단 조성 문제를 놓고 정부에 대한 서천군민의 분노가 2006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궜다.

서천에서는 장항산단 조기착공 요구가 거세게 일었고 급기야 대정부투쟁으로 확산됐다.

서천군수와 군의원들이 단식투쟁에 나섰고, 군민들은 대규모집회와 금강하구둑 봉쇄, 학교등교거부로 정부에 대한 불신을 표출했다. 장항산단은 '충청권 홀대론'의 상징으로 부각돼 2007년의 화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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