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 추풍령면 출신 한 출향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고향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를 기탁,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추풍령면 사부리 출신인 이상규(59·추풍령초 제50회 동문) 씨는 최근 추풍령면사무소를 찾아 200만원 상당의 1회용 마스크 3200매를 기증했다.

이 씨는 전국적인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고향 주민들의 안부가 걱정돼 마스크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연로한 나이와 불편한 몸에도 매일 약국을 찾으실 고향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언제나 고향의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승국 면장은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특별한 나눔을 실천해 준 이상규 향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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