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11월까지 8개 읍·면 지원 예정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농기계 임대료 및 농작업 지원료’를 전액 감면과 농기계 자가수리 정비능력 배양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업기계 순회수리교육’을 실시한다.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전문 수리기술을 보유한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마을을 순회하면서 경운기·관리기·예초기·분무기 등의 소형 농기계 수리를 교육하는 것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농촌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농업기계 교통안전 및 안전사용요령 동영상 시청교육 △농업기계 정비·점검요령 교육 △농업기계 보관 관리요령 등으로 구성됐다.

또 이번 교육을 위해 군은 에어컴프레셔 및 탁상드릴 등 100여 종의 공구를 준비하고 농가가 많이 활용하는 125종의 농기계 부품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2만원 미만의 부품은 무료로 공급하고 그 외의 부품은 실비만 부담하도록 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교통불편지역 주민과 어르신들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책으로 오는 11월까지 8개 읍·면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농업기계 관리요령·안전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농업기계 교통안전 및 야간 안전운행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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