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 공직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712명 진천군 전 공직자들은 4~6월까지 3개월간, 매월 급여에서 1억원 가량의 진천사랑상품권을 추가 구매해 지역 내 소비를 도모한다.

이번 상품권 구매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고 위축된 지역 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참여로 추진됐다.

진천군 공무원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기존 상품권 구매를 포함해 매월 1억 4000여만원, 총액 4억 1000여만원을 구매할 계획이며 군은 상품권이 관내에서 사용될 경우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일반인들의 지역상품권 구매를 통한 지역 경제 회복을 장려하기 위해 진천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 기간을 6월말까지로 연장했으며 모바일 상품권도 판매 중이다.

군 관계자는 “지금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고려해 생활방역과 경제활동의 조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해 이번 상품권 추가 구매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들께서도 지역화폐 구입 및 소비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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