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농협은 지난 17일 본점 회의실에서 조합원 대학생 자녀에 대한 3000만원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규호 조합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농산물 가격 하락과 냉해와 기상이변에 따른 작황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자녀들을 위해 대학생 1인당 50만원씩 60명에게 모두 3000만원을 지원했다.

증평농협의 장학금 지원사업은 농업인들의 자녀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농업·농촌 발전의 밑거름이 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2005년 학자금 수여를 시작으로 매년 선발 지원해 현재까지 1335명 6억 1100만원을 지급했다.

김규호 조합장은 “농협 장학재단이 많지만 증평농협만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곳은 많지 않다고 생각된다”며 “인재에 대한 지원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며 이번에 선발된 어려운 농촌지역의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진출하면 농협을 잊지 말고 항상 우리농업과 농촌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농업·농촌을 지키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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