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중단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8월 29일 끝내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UEFA가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8월 29일에 치르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UEFA는 오는 23일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챔피언스리그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이어 "모든 경기를 치르면서 8월 말에 대회를 끝내는 아이디어도 나왔다"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8월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치르고,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이보다 사흘 앞서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치러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16강전에서 멈춘 상태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RB라이프치히(독일), 아탈란타(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 4개 클럽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첼시(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 리옹(프랑스)-유벤투스(이탈리아), 나폴리(이탈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등 8개 팀은 16강 2차전을 치르지 못한 상태다.

BBC에 따르면 UEFA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치르기 위해 2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BBC는 "7~8월에 정상적으로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8강전과 4강전, 결승전을 이어가는 방안과 각국의 프로리그 시즌이 모두 끝난 이후 1주 동안 집중적으로 '미니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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