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육군군수사령부 예하 탄약지원사 3탄약창은 코로나19 사태로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천안지역 과수농가에 장병 30여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천안은 전국 최대의 배 주산지로 4월은 일년 배농사 기간 중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외부 대민지원이 줄고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까지 막히며 과수농가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3탄약창은 부대 임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 배꽃 개화가 한창인 22일까지 천안시 성환읍 일대 과수농가에 장병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장병들은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대민지원 활동에 나선다.

천안시 성환읍 김용태(56)씨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데다 배꽃이 만개하는 시기마저 예년보다 짧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장병들이 자기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니 너무나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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