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25% 감소 목표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해보다 25%가량 줄어든 234명 이하로 목표를 설정하고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9명으로 2018년 354명 대비 12.7% 감소했지만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2018년 16.3명, 14.5명 등 전국 평균 6.5명(OECD 평균 5.2명)을 배 이상 초과하고 있다.

 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경찰청과 교육청, 대전국토관리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충남연구원, 충남교통연수원 등과 함께 교통안전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대책에 대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부터는 △차량 제한속도 저감 강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 △어르신 교통안전 강화 △선진교통안전문화 확산 △이륜차, 1t 소형 화물차, 농기계 교통안전관리 강화 △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 확대 투자 등 6가지 분야 대책을 실현키로 했다.

 도는 우선 도시지역 차량 제한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속도저감사업'을 당초 예정된 내년 4월보다 앞당겨 정착시키고 지방관리도로 내 무인단속카메라 및 이동식 과속단속카메라 부스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또 2022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카메라 및 신호기 설치를 완료하고 교통안전공단·충남교통연수원·교통안전지도사가 참여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전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도 사망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차량의 과속 예방에 중점을 둔 교통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령자와 어린이 등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안전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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