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영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21대 총선에서 충북대가 3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한 충북대 출신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과 이장섭(청주 서원) 당선인, 미래통합당 엄태영(제천·단양) 당선인이다.

이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때 이 대학 출신으로 금배지를 달았던 인사는 도종환 의원뿐이었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다.

도종환 의원은 1977년 국어교육과를, 1983년 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충북대 출신 최초로 '3선 의원'이 됐다.

도 의원은 1984년 동인지 '분단시대'에 '고두미 마을에서' 외 5편의 시를, 1985년 '실천문학'에 '마늘밭에서'를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이후 '접시꽃 당신', '당신은 누구십니까' 등을 발표했다.

이장섭 당선인은 1986년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정세균 국무총리의 국회의장 시절에는 비서관으로 일했으며 이후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과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엄태영 당선인이 유일한 충북대 출신이다. 엄 당선인은 1984년 충북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지난 1991년 제천시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으며 민선 3·4기 제천시장을 역임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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