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丁·盧와 정치적 인연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국회의원 당선인이 청주 서원에서 '일생일대(一生一代)'의 승부를 펼쳐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이장섭 당선인은 서원 선거구에서 대접전 끝에 '3.07%p'란 한뼘 차 승리를 거뒀다. 이장섭 당선인은 5만 4118표(49.85%)를,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는 5만 784표(46.78)를 각각 획득했다.

소감을 묻자 이장섭 당선인은 "서원구 내 뉴딜사업이 전혀 없다"며 "3~4곳에 최대 10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될 수 있도록 뛰겠다"고 했다. 공약을 지키는 게 유권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란 대답으로 들렸다. 그는 서원구 내 생활문화 시설 확충에 두 팔을 걷어 부치겠다고도 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친문핵심이자 정치1번지 여의도에서 '마당발'로도 불린다며 실현 가능한 공약이 많지 않겠느냐는 귀띔이다. 즉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財源)' 마련에 발군의 기량을 보여줄 것이란 얘기다.이장섭 당선인은 이른바 국정운영의 삼각축인 '문(文)·정(丁)·노(盧)'와 정치적 인연이 깊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산업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시절 정무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주 흥덕에서 국회의원(17~19대)을 할 때 줄곧 수석보좌관을 맡아 '노(盧)의 사람'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장섭 당선인은 "문재인 정권의 성공과 서원구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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