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억 투입 239m … 탐방로 포함
교통 불편 해소·힐링코스 기대

▲ 단양군 단양읍 하현천대교가 17일 개통돼 단양호 수변관광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하현천대교 모습.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단양호 관광기반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단양읍 하현천대교가 17일 오전 10시 개통된다.

단양읍 현천리와 단성면 소재지를 잇는 하현천대교는 총 9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8년 공사에 착수했으며 교각 5개소, 교대 2개소로 이루어진 길이 239m, 넓이 12m의 교량으로 지난달 25일 완공됐다. 교량 한편에는 1.5m 폭의 탐방로가 포함됐다.

군은 하현천대교의 개통으로 단양읍 도심과 인근 단성, 적성면 소재지와의 차량 운행거리가 단축됨은 물론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해 교통 불편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단양 수중보 건설로 담수화된 수려한 단양호를 배경으로 한 드라이브 명소 개발과 군에서 추진 중인 단양호 수변관광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올해 신년사에서 단양호 수변관광 기반 확충을 위한 수상레포츠 사업, 마리나항 조성, 낭만 뱃길 운영사업,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3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76억을 투입해 추진 중인 단양호 달맞이길 조성사업도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옛 단양(단성면)과 신 단양(단양읍)을 잇는 둘레길이 조성돼 단양호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힐링 관광코스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유경무 군 관광개발팀 주무관은 “하현천대교의 개통으로 단양강변의 풍부한 수상자원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기반 시설 구축 및 확대가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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