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특판전 등 홍보 덕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지역 농특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난 3월초 46t에 달했던 서산6쪽마늘 물량이 대부분 소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에 따른 소비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판매 실적은 시의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의한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먼저, 시는 지난 3월 중순 온라인 특별 판매전을 시작으로 3월 25일부터 3일간 드라이브 스루 판매 방식을 병행 추진해 약 1t의 마늘을 판매했다.

4월초부터는 서산시연합사업단의 통합마케팅사업과 연계해 전국 농협계열사, 마트 등 573 개소에서 특별 판매전을 열어 약 20t의 물량을 소진했으며, 지난 10일에는 국내 TV홈쇼핑을 통해 약 5톤을 판매했다.

특히 농식품유통과에서는 KBS 1TV 6시내고향 담당 작가와 직접 협의해 TV방영을 성사시킨 결과, 전국 각지의 소비자들로부터 구매가 이어져 약 1.5톤을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현재까지 서산6쪽마늘 재고 46t 중 31t이 판매됐으며 상품성이 떨어지는 재고량 10여t은 다진마늘, 깐마늘 형태로 가공처리해 판매될 예정이다.

유기영 마늘법인 대표는 "지난해 과잉생산에다 코로나로 판매가 부진해 재고가 많았지만, 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거의 모든 물량이 처리가 됐다"며 "앞으로 6쪽마늘의 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판매 확대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7월 생산되는 햇마늘 판매 소비촉진을 위해 온ㆍ오프라인 판매는 물론, 대도시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축제, 특판전 등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판로를 더욱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