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28억 들여 내년 말 조성
형석중·고 학생들 보행편의 개선
병영·문화이음길 연말 준공 목표

▲ 증평군이 보강천 교육이음길 조성 사업을 착수했다. 사진은 증평읍 장동리 대성베르힐아파트와 미암리 형석중·고등학교를 잇는 인도교 설치 대상지 모습이다. 증평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보강천 교육이음길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강천 교육이음길 조성 사업은 28억 원을 들여 증평읍 장동리 대성베르힐아파트와 미암리 형석중·고등학교를 잇는 구간에 길이 180m, 폭 4m 크기의 인도교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재 실시설계용역 중으로 내년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 구간은 주거밀집지역인 장동리와 학교, 산단이 위치한 미암리를 잇는 곳으로 형석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이용이 많아 ‘교육이음길’로 이름졌다. 보강천을 가로지르는 이 구간은 징검다리만 놓여 있어 보행자의 안전이 취약하다. 비가 많이 오면 이 마저도 잠겨 미암교로 돌아 건너야하는 불편이 계속됐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37사단부터 대성베르힐까지 이어지는 3.7㎞ 길이의 병영특화거리 ‘ACE(Army+Culture+Education)로 가는 길’이 완성된다. ‘ACE로 가는 길’은 병영이음길(37사단~연탄사거리), 문화이음길(미루나무숲~형석중·고등학교), 교육이음길(형석중·고등학교~대성베르힐아파트)로 구성된다.

병영이음길과 문화이음길 조성에는 각 3억원이 투입되며,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3개 구간 조성에 드는 34억원의 사업비는 2020년 충청북도 균형발전기반 조성사업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확보한 도비(19억원)에 군비(15억원)를 얹어 마련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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