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21대 총선 충청권 곳곳에서 여야간 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우위가 점쳐지는 분위기다.

15일 오후 10시 기준 민주당은 충청권역 28석 중 보수세 지역으로 평가되던 충남과 충북 일부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데 이어 대전은 전석, 젊은층의 공무원 세대 유입과 함께 기존 1개 선거구에서 2개 선거구로 분구된 세종 모두에서 19석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전체 7석이 포진된 대전의 경우 민주당은 전석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7석 중 4곳을 가져갔다.

충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11석의 충남에서도 민주당이 6석을 앞서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은 6석을, 통합당은 5석을 차지했다.

가장 높은 개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홍성·예산(개표율 71.8%)의 경우 통합당 홍문표 후보가 56.6%로 민주당 김학민 후보(41.7%)를 앞서면서 사실상 4선 성공을 코앞에 두고 있다.

정확히 4대 4의 균형을 이뤘던 충북도 민주당세가 감지되고 있다.

충북에서 민주당은 청주 상당·흥덕·청원·서원구 등 청주 4개 지역구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해찬 전 대표가 불출마하고 지역구가 증설된 세종에서도 2석 모두 민주당에 돌아갈 전망이다. 세종갑에 출마한 홍성국 민주당 후보는 51.5%의 득표율을 기록해 김중로 통합당 후보(41.2%)를 앞서고 있고 세종을에서도 강준현 민주당 후보가 노무현 정부에서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통합당 후보를 51.1%대 46.1%로 누르고 있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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