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2000여명 투표 행사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 보령지역 섬에서도 유권자 2000여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15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투표가 종료된 직후 해경은 경비함정 총 4척(호송 2척)을 동원해 투표함 수송에 나섰다.

해경은 오후 6시 30분경 투표함을 320함 등 함정에 실은 뒤 대천항 해경 전용 부두로 향했으며 부두에서 대기하고 있던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전달했다.

보령 전체 도서지역 유권자는 2758명으로 해경은 이 가운데 외연도와 호도, 녹도 등 3개 섬(750명)에 대해 직접 수송작전을 진행했고 나머지 지역은 어업지도선 등 관공선의 수송을 호송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 13일 투표용지와 선관위 공무원 등을 각 섬으로 수송한 바 있다. 기상악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추가 경비함정 투입도 준비해왔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경비함정 이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과 함께 마스크·방호복 착용도 점검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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