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우 (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회장권한대행

이상설선생기념관 건립은 2015, 3월 초부터 진천군과 공동 추진키로 합의하고 실무진을 재구성, 지난한 산고(産苦) 끝에 2015, 11, 29 국회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건립예산이 최종 통과되고 1, 2차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 납품되기까지 지역은 물론, 온 국민의 여망을 담고 있었다.

이를 위해 기념사업회는 어렵게 2016, 12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 기부금 단체로 선정되고 문화재 현상변경을 거쳐 2017, 11월 연면적 2,446,47㎡, 대지면적 9,349㎡의 건축허가를 진천군으로부터 득했다.

전체 예산 8,770(백만원) 가운데 국비 2,631(백만원), 도비 1,462(백만원), 군비 2,923(백만원)가 확보되고 국민성금 1,754(백만원) 확보를 위한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다.

전국적인 크라우드 펀딩 조성과 국전 초대작가 작품 전시, 판매전 개최 그리고 잊혀진 독립운동이야기 “대한광복군정부”, 돌아오지 않은 밀사 “이상설이야기”, 읽기 쉬운 “이상설평전”, 이상설스토리텔링북 등 우수도서 지정 판매, 보급까지 다양한 방법과 노력을 강구하였으나 2017년 이후 계속 된 국가경제의 어려움과 우리 사회 기부문화에 대한 불신 등으로 국민성금 확보가 어려워 세 차례 국비 등의 불용처리와 사업계획 변경 등 여러 난제들과 우여곡절이 있어 왔다.

이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33명 전체 이사회의 사표가 수리되고 비대위 체제로 1년여 넘게 추진해 오다가 사회 각계의 청원과 방문 그리고 호소를 통하여 어려운 상황을 재설명하고 대기업 CEO 등 성금요청을 위하여 백방으로 뛰어다녔으나 그 효과는 언론의 보도대로다.

최근의 선생의 평가와 재조명을 위한 전국 각 대학(교) 문∙사∙철 소장파 학자들이 중심이 된 “이상설세계화FORUM” 역시, 답보 상태로 전락했고 이상설수학캠프, 추모 전국시낭송대회 개최와 이상설홍보관 운영 등도 모두 중단되고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한흥동(韓興洞) 이상설 선생 “항일무장투쟁운동기지”유적지 기념비 제막과 어록비 건립 등도 차례로 연기된 채 보류된 상태이다.

결국, 이의 타개를 위한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의 결단으로 특별교부세 지원 요청과 국비 증액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성금 확보가 더 이상 요원하게 되고 각계의 걱정과 진천군의 사업포기 각서 등의 요구가 제기되면서 수차례 여러 논의와 의견교환이 있었고 종국에 2020, 3, 4 진천군수 간 긴급 업무협의를 거쳐 기념관 건립에 대한 보조사업자 변경 등의 논의가 구체화되고 3월 30일 총 사업비 60억 원에 대한 “인수인계동의서” 작성, 제출 등 최종 국가보훈처의 보조사업의 인계사항 등이 포함 된 사업변경계획서 제출 등 관련 재규정에 대한 통보를 받고 기념관 건립의 구체적인 추진위 구성과 각계의 참여를 제안하게 되어 드디어 온 국민의 여망이 담긴 기념관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기념관 건립 “100인위원회” 구성, 추진도 이제 새로운 위원회 구성으로 재편재되고 새롭게 조직, 출발하게 되었음을 고맙게 생각한다.

거듭, 송기섭 진천군수의 기념관 건립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에 깊이 감사 드리며 충북도, 국가보훈처의 적극적인 협조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지난 5개월 가까이 이준열사 드라마 제작을 통해 기념관 건립 성금 지원을 약속했던 사)일성이준열사기념사업회에도 고마운 인사를 드리며 경주이씨중앙화수회와 보재이상설선생후원회의 수고도 잊을 수 없다.

특히, 장주식 전)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범진천군민지원협의회장이 전체적으로 기념관 건립사업을 맡아 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어 더욱 안심이 되며 총선 후 5월초 새로 구성되는 추진위원회, 진천군, 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간 파트너십을 통한 기념관 건립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다시 한 번 2017 선생 순국 제100주년에 건립하려던 기념관 건립이 준공되면 선생의 뜻과 정신을 기리고 이를 널리 현창하는 일에 온 국민이 함께 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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