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컴퓨터 보급
원격수업 통신비도 지원

▲ 서산시가 보급한 사랑의 그린PC.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개학에 따른 정보화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원격수업 환경이 준비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그린PC 보급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서산교육지원청과 협업을 통해 원격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가 준비되지 않은 학생 466명중 관내 초등학교 50명, 중학교 31명, 고등학교 19명, 보육원 7명 등 107명에 대해 그린 PC를 보급했다.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각 학교 보유분와 교육청 지원사업으로 4월 16일 온라인 개학 이전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중3, 고3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받는데 지장이 없도록 온라인개학 이전 우선적으로 보급 및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인터넷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원격수업 종료 시까지 통신비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랑의 그린PC를 받은 한 학부모는 "온라인 개학 때문에 컴퓨터를 사야한다는 말에 걱정이 크고 아이에게 미안했는데 시에서 컴퓨터도 주시고 인터넷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규진 정보통신과장은 "매년 실시했던 사랑의 그린PC 보급사업을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개학으로 그린PC가 꼭 필요한 정보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보급돼 매우 보람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그린PC 보급사업 등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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