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현장설명회에 16개사 참여
대형·지역업체 대거… 향방 관심
입찰 마감·선정 총회 연기 계획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동구 삼성동에서 추진중인 삼성1구역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 메이저 건설사와 지역 건설사 등이 대거 운집해 치열한 수주권 경쟁을 예고했다.

14일 삼성1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조규호)에 따르면 이날 조합 사무실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선 모두 16개의 건설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건설사들은 호반건설, 반도건설, 이수건설, 일성건설, 한화건설, 고려개발, 대림산업, 효성중공업, 아이에스동서, 신동아건설,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우미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계룡건설사업(현장설명회 접수순)이다.

대림산업, 롯데건설, 호반건설 등 국내 도급순위 10위권 내 3개사가 참여, 충청권에서도 1위인 계룡건설 등 지역업체가 관심을 보이며 수주권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충청투데이 DB
삼성1구역 조합 창립총회 사진. 충청투데이 DB

입찰 방식은 일반경쟁입찰(제안서심사방식)로 진행되며 건설사들이 공동도급(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도 2개사 이내로 가능하다.

입찰을 희망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입찰보증금증서로 입찰마감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조합은 내달 6일까지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하고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가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달 말~내달 초, 휴일이 많아 입찰 기간을 늘려달라는 시공사들의 요청에 따라 입찰 마감일과 시공사 선정 총회개최 일자를 약 1~2주 연기할 계획이다.

삼성1구역은 대전역 일대 활성화를 이끌어갈 원도심 대표 재개발 구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인근 대전역과 지하철 역세권을 보유하고 있고, 대전천과 다양한 학군까지 갖추고 있는 교통 흐름의 중심지로서 재개발 성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규호 조합장은 "많은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인만큼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것은 증명됐다”며 “대전의 명품 단지 조성을 위해 투명하고 원칙대로 시공사 선정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