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붕 예산군 부군수

예산군은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과 지역축제 활성화 등 관광분야에 큰 성과를 거두며 2019년 명실상부한 산업형 관광도시로서의 기반 마련에 성공한 가운데 2020년에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해 4월 6일 국내 최장 402m의 예당호 출렁다리를 개통했으며 2019년 기준 출렁다리 단일 방문객 수가 군을 찾은 전체 방문객 수인 245만명을 훨씬 웃돌았다.

출렁다리 개통 이전의 예당호는 관광지임에도 정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어 보다 역동적인 관광지가 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으며, 군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출렁다리가 세워졌다.

지난해 예당호 출렁다리는 국내 관광객 뿐만 아니라 미군부대 군인과 가족 200명을 비롯해 중국 농업관계자들과 파워블로거 ‘왕홍’, 중국 북경 교육관계단 관계자 100명 등 해외 관광객들도 잇따라 방문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예당호 출렁다리는 관광객 증가 뿐만 아니라 관내 주요관광지 인근 음식점과 상점의 매출 증가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렁다리 인근에 설치된 농·특산물 판매장의 총 수익도 약 10억원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를 함께 거두는데 기여했다.

군은 출렁다리 개통을 계기로 관광객이 잠시 머물다 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하는 관광지로 발전시키고, 다채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명품 산업형 관광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해 2019 의좋은 형제 여름축제와 처음으로 열린 예산황새축제, 제3회 예산장터 삼국축제, 제16회 예산황토사과축제 등 다양한 지역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관광도시로의 면모를 전국에 알렸다.

이와 함께 군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투자협약 체결 등 올해 계획된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제조업 분야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및 산업용지 수급 안정,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예산 제2산단, 조곡·간양·관작지구 등 신규 산단 4개단지 456만 1983㎡을 조성하고 지난해 28개 기업유치에 이어 올해에도 25개의 우수 유망기업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군은 예당호 출렁다리와 다채로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산업단지 조성 및 우수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산업형 관광도시’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는 479억원이 투자되는 내포보부상촌을 개관하고 170억원이 투자되는 추사서예창의마을 조성사업 또한 실시설계를 완료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올해 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를 비롯한 관내 여러 관광지와 지역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해도 예산군이 명품 산업형 관광도시로 한 단계 높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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