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장애인복지관, 온달 커뮤니티 활약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진천군장애인복지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도움의 손길마져 끊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온달(따스하고 달달한) 커뮤니티’라는 장애인 통합돌봄 구축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온달 커뮤니티 사업은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연계를 통해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해 장애인의 자립생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주거지원 △일상생활지원 △사회참여지원 △옹호지원 4영역으로 지원되고 있으며, 특히 요즘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거지원과 밑반찬제공 서비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통합돌봄 대상자인 K씨(38·지체장애인)는 “평소 지원받던 교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임시 폐쇄됨에 따라 지원이 끊겨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맛과 영양이 풍부한 밑반찬 지원으로 생활의 안정을 찾았다”고 만족해 했다.

진천에서는 다섯 곳이 구성기관으로 통합돌봄 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밑반찬 제공은 통합돌봄 사업의 구성기관인 미다래 음식점에서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진천주거복지센터 두꺼비하우징의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도 돌봄 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등 온달 커뮤니티 활약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한명수 관장은 “지역 장애인이 시설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구성기관과 지역사회에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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