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바람꽃, 노루귀, 노랑제비꽃 등도 관찰 가능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소백산국립공원 깃대종(Flagship species)인 모데미풀이 지난해 보다 10여일 빠른 개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깃대종이란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생물로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종으로 소백산에는 여우, 모데미풀이 있다.

깊은 산 습지 또는 능선근처에 자라는 다년초인 미나리아재비과의 모데미풀은 지리산 남원 운봉에서 처음으로 발견됐고, 그곳 지명인 ‘모데기’를 따서 모데미풀로 이름 지어졌다고 전해지며,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한국특산식물로, 소백산은 국내 최대 모데미풀 군락지이다.

김인수 자원보전과장은 “소백산에 자생하는 모데미풀은 고지대인 연화봉, 비로봉 일대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4월 말에는 만개 할 것”이라면서 “모데미풀 뿐만 아니라 꿩의바람꽃 등 다양한 봄꽃을 탐방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샛길출입 등 자연을 훼손할 수 있는 행동은 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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