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시공사
포스코건설·시티건설과 업무협약
11·12공구 공사 지역자재·장비 사용

▲ 아산시는 13일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시행사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3일 시장실에서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시티건설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부내륙(평택~부여~익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11, 12공구 건설공사와 관련해 해당 공구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시티건설이 아산시 관할지역에서 생산되는 건설자재 및 장비 사용에 협력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서부내륙고속도로사업단에서 지자체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아산시가 처음이다.

2019년 12월 착공한 서부내륙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국비와 민간투자를 포함 총 2조 6000억 원을 투자하여 1단계(평택~부여) 구간은 2024년, 2단계(부여~익산) 구간은 2032년에 준공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할 구역에 있는 11공구(포스코건설), 12공구(시티건설)에 지역건설 사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역과의 상생을 약속해 주셔서 감사하다. 민선7기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50만 자족도시 더 큰 아산을 건설할 것"이라며 "아산의 훌륭한 미래 자산이 될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피해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세현 아산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반에서는 관외업체 시공사업장에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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