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사과 만개기는 후지 품종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상 빠른 이달 16일이다.
개화기에 기온이 떨어지거나 서리가 생기면 수정이 되지 않아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기형과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냉기가 머무는 구릉지나 매년 저온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과원의 경우 기상청 날씨 예보나 농업기술센터 농업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미세살수나 송풍을 위한 방상팬 등을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저온피해 발생 시에는 인공수분 작업을 실시하고 적과 작업을 늦춰 열매 맺음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이중원 연구사는 "매년 4월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해 저온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와 적극적인 사후 관리로 상품성 있는 열매를 수확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