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 추진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은 해양 생태계의 가치와 개발 잠재력 등을 고려해 해양 공간의 핵심 용도와 관리 방향을 사전 설정하고 그간 무분별한 이용·개발로 인해 가치가 저하된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는 동시에 이용자 간 갈등을 해소하는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도는 계획 수립을 위해 해양 공간의 특성과 이용·보전 수요 등을 파악하고 수집·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공간특성평가를 실시해 9개 해양용도구역을 지정·관리할 방침이다.
해양용도구역은 도내 영해 약 8200㎢의 해양 공간에 대해 기초조사를 실시한 뒤 해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게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지정 구역은 △어업 활동 보호 △환경·생태계 관리 △해양관광 △에너지 개발 △골재·광물 △항만·항행 △연구·교육 △안전 관리 △군사 활동 등이다.
도는 종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으로 이번 계획을 수립해 생태·문화·경제적 가치가 공존할 수 있도록 해양 가치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무분별한 개발과 해양 생태계 파괴를 방지할 계획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