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연내 도입과 상용화를 목표로 ‘제천형 공공 배달 앱’ 개발에 뛰어들었다. 시는 소상공인들이 겪는 민간 배달 앱의 높은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들을 위해 “공공 배달 앱 도입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처다. 시는 이르면 3분기 내 ‘제천형 공공 배달 앱’ 개발을 마치 뒤 테스트를 거쳐 4분기 내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앱에는 제천 화폐 ‘모아’ 결제 시스템도 탑재된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8% 이상의(지역 화폐 할인율, 가맹점 할인 쿠폰 포함) 혜택이 돌아가고, 민간 배달 앱을 써 왔던 소상공인에게도 광고비, 수수료, 가입비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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