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해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볍씨소독 철저를 당부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볍씨 종자 소독은 종자로 전염되는 병해충(도열병, 키다리병, 깨씨무늬병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못자리에서 큰 피해를 주는 키다리병 방제에 꼭 필요한 작업이다.

우선 우량 종자 선별을 위한 소금물 가리기를 실시해야 한다. 메벼는 물 20ℓ당 소금 4.2㎏, 찰벼는 물 20ℓ당 소금 1.3㎏을 녹인 다음 볍씨를 넣고 가라앉는 볍씨를 바로 깨끗한 물로 2~3회 씻은 후 말리면 종자소독효과를 20~30% 높일 수 있다.

이후 종자를 10㎏씩 물빠짐이 좋은 망에 담고 종자 10㎏당 20ℓ의 물을 종자소독기에 채워 온도를 30도까지 올린 다음 종자소독약을 정량으로 희석하면 된다.

볍씨 발아기를 이용해 30℃에서 48시간 침지한 후 깨끗한 물로 세척하고 싹 틔우기 작업을 실시하며 벼이삭선충이나 벼잎선충이 우려되는 경우 살충제를 혼용해 침지하면 된다. 특히 친환경 재배농가의 경우는 60℃ 온수에 10분간 침지 후 끝나면 반드시 찬물에 넣는 온탕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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