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24일 독서왕김득신문학관 개관 기념 전시회 관람 모습. 증평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이하 문학관)이 2020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6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문학관은 이 예산을 활용해 올 하반기 중 3층 상설전시실에서 2편의 무료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7~8월에는 김포 보름산미술관과 연계해 ‘글로 그린 그림, 문자도’ 전시회를 연다. 지난해 홍콩 Design for Asia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멀티콘텐츠 디자이너 이용일 작가의 액자, 디지털 병풍 등 20여 점의 작품을 내건다. 이어 9~10월에는 석파정서울미술관과 함께 ‘다색조선 : 폴 자쿨레’ 전시회를 개최, 프랑스인의 감수성으로 20세기 초 한국의 모습을 표현한 판화가 폴 자쿨레(1896~1960)의 작품 20여 점도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은 유휴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민의 시각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하는 사업이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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