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테마공원·출렁다리·둘레길
문화-체험 접목… 올 9월 말 완공
“경제 활력·문화-관광사업 시너지”

▲ 딸기향농촌테마공원 조감도. 논산시 제공
▲ 탑정호 출렁다리 조감도. 논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 탑정호에 문화와 체험 컨텐츠를 접목한 농촌테마공원과 동양 최대의 출렁다리, 그리고 둘레길 조성으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복합휴양관광단지가 조성돼 전국 최대의 관광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논산시는 탑정호에 딸기향농촌테마공원과 동양 최대의 출렁다리, 풍경 호수를 따라 걷는 탑정호 수변데크 조성사업 등을 올 9월 말에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 164억 3300만원을 투입, 지난 2017년부터 부적면 충곡리 276~21번지 일원 8만 9962㎡에 사업을 착수, 올 9월 말에 완공할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테마공원에는 딸기학습체험관, 딸기농업체험장, 재배온실 등의 체험시설과 휴양시설, 진입광장과 주차장, 안내소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딸기를 테마로 한 논산만의 특화자원개발과 관광산업을 통합해 상승효과를 불러옴은 물론 직거래 판매장을 통해 관광 농업기반을 조성하고, 지역특산물개발 활성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문화·체험프로그램과 접목해 농촌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자연속에서 딸기향 가득한 농촌의 품안에 도시민의 휴식이 연결되는 아름다운 힐링공간을 제공해 시민, 인근지역 주민은 물론 외국인관광객을 유치, 관광농업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논산의 랜드마크 탑정호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총 사업비 158억원을 투입, 600m의 동양 최대규모 '탑정호 출렁다리' 조성사업을 지난 2018년도에 착공, 오는 9월 말에 완공할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탑정호 출렁다리'가 준공되면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탑정호의 수려한 경관 감상과 아찔한 즐거움까지 만끽할 수 있어 논산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시는 탑정호 수변데크 둘레길도 조성해 이미 조성된 구간과 연계,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부적면 신풍리~양촌면 반곡리 구간 탑정호 순환둘레길 조성을 위해 지난해 사업에 착수, 오는 9월 말에 완공할 계획이며, 조성중인 데크길이 준공되면 기 조성된 데크길과 연결돼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탑정호를 따라 아름다운 도보 여행길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명선 시장은 "출렁다리의 경우 수려한 풍경을 다양한 각도에서 즐기고 이곳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주변 풍경과 최대한 어울리게 설계했다"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다리의 안전을 가장 우선시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탑정호에 수변데크길에 이은 탑정호 출렁다리, 문화와 체험 컨텐츠를 접목한 농촌테마공원과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논산만의 문화가 어우려져 문화·관광산업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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