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민·다중이용시설 점포에 배부
코로나19 사태 자가방역 강화 노력
3문고리 방역·맞춤 대응전략 추진
천마스크 7만개 제작해 공급 예정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부여군이 전 군민에게 1인당 한개씩 휴대용 소독제 7만개를 지급하고, 다중이용시설인 전 점포에 개소당 1개씩 문고리용 소독제 7000개를 배부하는 등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자가 방역을 대폭 강화한다.

또 해외입국자가 증가 추세와 맞물려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부여만의 차별화된 3문고리 방역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안심 단계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3문고리 방역이란 영업장·사무실 문고리, 자기 집 문고리, 자가용 문고리 방역체계를 의미한다.

문고리가 감염병 경로의 원천이라고 진단하고, 자체 방역대책을 마련해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방역 전략이다.

또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다는 무백신 등 3가지 불안감에 대한 맞춤 대응전략으로, 3문고리 방역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달 마스크 11만개를 긴급 공수해 취약계층, 방역근무종사자, 자원봉사자, 대민서비스 종사자 등에 우선순위를 둬 지급했다. 추가로 필터가 있는 천 마스크 7만개를 주문 제작해 부여 전 군민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코로나 감염병은 지역 내 잠시의 멈춤과 일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만 끝날 수 있는 싸움이 아니다"라며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바로알기’ 홍보 소책자를 제작해 전 직원 특별교육과 함께 관내 전 가구에 배부하할 예정이다. 지난달에이어 임신부 진폐환자 혈액투석자 등 466여명에게는 보건용 마스크(KF94) 1인 10매씩 모두 4600매를 우편 발송했다.

부여=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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