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소방서는 지난 9일 소방서 광장에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화재조사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화재재현 실험을 실시했다.

이날 화재재현 실험은 농촌지역에서 주택화재 원인으로,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인한 연통과열에 의한 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발화원인 상관관계 규명 및 연소 확대 특징분석을 통한 유사한 화재예방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또한, 재현실험 방법은 화목보일러 재현실험 세트장을 제작 설치해 주택 내에서 연통과열에 의한 접속 부 물질 연소 및 화목보일러 연통내부 축적물 발화여부 연소실험과 연소패턴 실험으로 가설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발화과정, 연소형태 등 과학적 분석을 위한 데이터를 획득했다.

재현실험 내용으로는 △화목보일러 연통 온도변화 △샌드위치패널 연소실험을 통한 화재패턴 확인 △연통 외부 접촉가능 물질(종이·나뭇잎·사용자부주의 등) 발화여부 분석 △내부 축적물의 발화여부 가능성 확인 및 자료수집 등으로 진행됐다.

류광희 소방서장은 "날로 급증하는 화목보일러화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관계자 교육과 자료 확보 차원에서 이번 실험을 준비했다"며 "실험 참가자 모두에게 화목보일러화재를 실제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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