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양당 지도부가 대전에 총출동하면서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낙연 상임 선대위원장과 시민당 우희종 대표를 비롯한 인사들은 이날 대전을 찾아 공동선대위원회를 열고 충청 발전 방안을 잇달아 내놨다.
10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공동선대위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 시민당은 대전·세종·충청 발전의 양 날개가 되겠다”며 “공공기관 이전이 곧 시작될 텐데 이번엔 대전이 손해 보는 일 없도록 하겠다. 특별법을 만들어 대전 세종 충청지역 출신이 지역인재 채용으로 골고루 혜택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석 충청권 선대위원장도 “이번 총선은 촛불시민혁명 이후에 처음으로 구성되는 국회로. 촛불 시민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민주당 후보들 많이 당선시켜주셔야 한다. 정국혼란을 막아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승래 시당위원장은 “이해찬,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우희종, 이종걸 시민당을 비롯해 모든 분들 환영한다”며 “충청은 국토의 중심으로서 국가의 균형과 중심을 잡았다고 얘기한다. 이제는 그 중심을 국정 안정에 몰아주시라. 사전투표부터 충청 시·도민의 압도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대전을 바이오메카 산업 중심지로 발전하도록 돕겠다고 공언했다.
이 위원장은 “대전기업이 만든 코로나 진단키트를 세계적으로 지원하는등 대전 바이오특구 내실화를 추진하겠다”며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을 진행과 더불어 대전 의료원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공동선대위 회의 직후 황운하 선거캠프에 들러 후보를 격려하고, 대전 동구 지원연설에도 나섰다.
그는 “동구 장철민 동지는 행정·실무를 모두 경험한 신인답지 않은 청년후보”라며 “중구 황운하는 신념과 실천력을 갖춘 보기드문 지도자, 대덕구 박영순 동지는 오랜세월 지역에서 성장해온 현장밀착형 인재다. 대전 시민께서 이번에 새 인재를 사용하면서 새 희망을 만들어달라”고 지지호소에 나섰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