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9일 종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볍씨 소독을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도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삼광벼와 새누리, 새일미, 황금노들 등 중만생종의 모내기 적기는 5월 27일~6월 5일로 이달 하순부터 볍씨 소독과 침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볍씨로 전염되는 키다리병과 세균벼알마름병 등은 수확량과 미질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철저한 종자 소독이 필요하다.

볍씨 소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볍씨 고르기와 소독 방법이다.

일반 종자는 우선 탈망기를 이용해 까락 등을 제거한 뒤 물 20ℓ기준 소금 4.42㎏의 소금물에 메벼를 넣어 5~6분 후 가라앉은 충실한 종자를 사용한다.

볍씨 소독은 반드시 건조된 종자를 60℃ 물에 10분간 담가 온탕 소독한 후 찬물에 1일간 침종해야 한다.

또 살균제와 살충제를 섞은 30℃ 물에 48시간 침지 소독한 뒤 세척해 싹틔우기를 해야 전염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살균제가 분의 처리된 정부 보급종의 경우에는 살충제만 넣은 30℃ 물에 48시간 침지 소독 후 세척해 싹틔우기를 하면 된다.

소독에 사용한 물은 무단 방류하지 말고 볏짚·석회·퇴비 등으로 20시간 중화시켜 환경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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