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안정자금 3062억원 확보예정
양승조 지사 “전례없는 충격 대비”
양승조 지사는 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통해 1조 6498억 4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투입 예산은 앞서 발표된 대책들을 포함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유동성 공급 1조 225억여원 △실직자 등 고용생활안정 지원 강화 708억여원 △투자 활성화 및 수출통상 지원 강화 8억원 △주력산업 위축 대응 1774억여원 △농수축산물·중소기업 제품 판매 및 소비 촉진 3781억여원 등으로 구성됐다. 도는 우선 소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기존 긴급 경영·생활안정자금(7624억원)에 이어 추가로 3062억원을 제2회 추경을 통해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예산이 확보된다면 소상공인 특례 보증 융자는 기존 640억원에서 1640억원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는 609억원에서 1109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도는 경영안정자금 만기 연장과 이자 보전을 통해 4151개 업체에 2066억원을 지원하고 금융 소외계측 소액 대출(4억원)과 확진자 방문 점포 지원(21억여원)도 추진한다.
실직자와 무급 휴업·휴직자를 대상으로는 기존 긴급생활안정자금(320억원)과 일자리사업(211억원)을 확대해 총 9120명(프리랜서 등 포함)에게 고용안정지원금 92억 94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도내 주력산업에 대해선 피해 조사와 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 계획 수립,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역량 강화 등을 추진 중이며 자동차산업 위기 대응 토론회와 중소기업 R&D지원체계 구축 등을 계획했다.
또 침체된 관광산업을 위해선 금융과 고용 분야에 대한 28억 3000만원을 지원한 상태며 추후 10대 사업을 발굴해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외 투자 유치와 수출 통상 지원 분야로는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사업 발굴과 수출기업 글로벌 전자무역 마케팅 지원 확대, 원·부자재 공급체계 구축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도는 앞서 코로나 사태로 연기된 유럽 소재 기업 5개사와의 1억달러 규모 투자 협약 등을 온라인 화상과 서면을 통해 체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양 지사는 “전례 없는 경제 충격에 대비해야 할 때”라며 “지역경제 총 책임자로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