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신청에… 충북선관위 “이유 없음”
민주당 소속 후보 표시사례 다수 확인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보은·옥천·영동·괴산)는 '힘있는 중진 3선 의원'으로 표시한 선거벽보와 책자형 선거공보에 대한 이의신청에 대해 “지난 7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이유 없음으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자료를 내고 “후보자 등록일인 지난달 27일 ‘힘있는 중진 3선 의원’으로 표시한 선거벽보와 책자형 선거공보에 대해 영동군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 검토를 받아 공직선거법상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같은 문구를 표시한 현수막을 주민이 허위사실로 충북선관위에 신고하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중앙당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박 후보의 3선 의원 현수막은 단순 실수가 아닌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국회의원들이 선거공보, 현수막, 피켓, 윗옷 등에 ‘3선 의원’으로 표시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며 "민주당의 일방적 주장은 내로남불식 네거티브라는 비난을 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표로 이길 수 없으면 선거법으로 걸고 보자는 비열한 행태는 구태 중의 구태"라며 "앞으로는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는 무분별한 마타도어 공세에 단호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산발적 집단 감염과 해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강화한 사회적 거리 두기 추진 기간을 19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힌 정부의 방침에 동감한다"며 "후보자 모두가 정부 방침에 따라, 대면접촉 방식과 유세를 자제하는 선거운동에 동참해달라"고 제안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 소속 재선 국회의원들이 선거공보, 현수막, 피켓, 윗옷 등에 ‘3선 의원’으로 표시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며 "민주당의 일방적 주장은 내로남불식 네거티브라는 비난을 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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