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청취 최적화… 저소득층 등 보급

▲ 충주시는 9일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원활한 수업 진행에 필수적인 중고PC 무료 배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충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가 지역 내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발벗고 나선다.

시는 9일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원활한 수업 진행에 필수적인 중고PC 무료 배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PC 무료 배급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내 학교들이 단계적인 온라인 개학을 실시함에 따라 추진됐다.

중고PC 무료 배급 사업은 시의 행정용 PC 중 내용 연수가 경과된 불용 PC를 양품화한 뒤 정보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이다.

보급대상자는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장애인, 국가유공자 가정의 학생들 46명이며, 온라인 개학 시기에 맞춰 9일부터 보급을 시작해 16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보급되는 PC 사양은 윈도우10, 메모리 8기가, 19인치 LCD모니터 이상으로 온라인 수업 및 EBS 강의 등을 청취하는 용도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철현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PC 보급 사업이 온라인 개학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민들의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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