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서대학교 함기선 총장(다섯번째)은 지난 8일 서산시를 방문해 맹정호 서산시장(네번째)에게 의료취약 계층에 써달라며 마스크 3만장을 기탁했다.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는 자매대학인 중국 무한설계공정대학으로부터 기증 받은 마스크 10만장 중 3만장씩 6만장을 관내 의료취약 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8일 서산시와 태안군에 전달했다.

서산시는 기증받은 마스크 1만 5000장은 교육지원청에 전달하고, 나머지 1만 5000장은 관내 노인 및 장애인시설 입소자들에게 배부한다는 계획이며 태안군도 의료취약 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함기선 총장은 "지역대학으로서 서산시와 태안군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기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인홍 중국 무한설계공정 대학 한국부주임은 "중국과 대한민국의 정부, 그리고 양국 국민들이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모범적으로 이겨내고 있다"며 "이번 기부가 두 대학과 양국 간의 우호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와 한서대학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긴밀히 협업해 오고 있으며, 한서대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온라인 수업을 코로나19 안정 시까지 연장하고, 기존 4월 10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기숙사 입소기간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또한 4월 1일 이후 입국하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수송부터 자가격리, 식재료 지원까지 시와 함께 매일 체크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6월말까지 전면 차단하고 별도학기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산·태안=이수섭·박기명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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