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재개발·재건축 활발 학교설립도 '뜨거운 감자' 부상
상태바
[투데이픽]재개발·재건축 활발 학교설립도 '뜨거운 감자' 부상
  • 박현석 기자
  • 승인 2020년 04월 09일 17시 10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09일 목요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면서 학교신설 여부도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9일 지역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도마·변동 일대에서 재개발 사업 붐이 일면서 학교 신설 여론도 고조되고 있다.

도마·변동 촉진지구 내 조합이 설립돼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곳은 1·3·6·8·9·11구역 등 6개 구역으로 모두 합하면 1만 세대가 넘는다.

조합 설립을 준비 중인 곳은 추진위원회 설립을 갓 마친 12구역과 추진준비위원회를 꾸린 2·4·5·6-1·12·14구역 등 5개 구역으로 1만 3000세대 규모다.

현재 착공에 들어간 8구역과 함께 모든 구역이 개발된다면 약 2만 3000세대 이상 신도심이 새로 생기는 셈이다.

재개발로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되면 인규 유입이 늘여 학교 신설에 대한 관심과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신설 초등학교 용지는 이미 도마·변동 5구역 내 확보돼있다.

초등학교 신설 요건도 갖췄다.

학교 결정기준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2개의 근린주거구역단위에 1개의 비율로 배치할 수 있고 관할 교육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요청하는 경우 2개의 근린주거구역단위에 1개의 비율보다 낮은 비율로 설치할 수 있다.

근린주거구역의 범위는 새로 개발되는 지역의 경우 2000~3000세대를 1개의 근린주거구역으로 본다.

5구역의 경우 계획된 세대수는 2906세대, 맞은편 4구역은 3401세대로 이 요건을 충족한다.

학교 부지가 확보된 용문1·2·3구역도 분양 가시권에 들면서 학교신설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곳이다.

용문1·2·3구역은 재건축을 통해 2763세대를 짓게 된다.

재건축 조합은 초등학교 신설을 염두해 학교 옆 아파트 경우 일조권 등을 따져 건축계획을 세웠다.

최고 층수도 다른 단지와 동에 비해 낮춰 세대수도 줄였다는 게 조합측의 설명이다.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학교 신설 수요가 높아지면서 시 교육청도 긍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벽을 넘어야 한다는 것.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신설이 예전보다 까다롭기 때문이다.

실제 시교육청의 2024년까지의 5년간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안에 따르면 투자심사 대상사업엔 초등학교 신설을 경우 친수2유·초, 복용초, 둔곡초등학교 등 3곳에 불과하다.

지역 부동산 한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지구단위계획상 있던 초등학교 용지 변경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대단지로 재개발 되는 곳의 경우 인근 학교가 과밀되면 신설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