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원격수업용 장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9일 개학하는 중학교·고등학교 3학년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학습관리시스템 활용법 연수를 마쳤으며 예비비 6억 5000만원을 지원해 원격수업용 도구와 장비를 구축했다.

또 원격수업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스마트기기와 인터넷 통신료 기초조사를 마쳤다.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보유한 스마트기기 1만 426대와 교육부·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지원한 6456대를 합해 총 1만 688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기 지원을 필요로 하는 도내 학생은 6956명으로 집계돼 전원 지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은 개학 순서에 따라 나머지 학년 담당 교사들에 대한 연수와 장비 구축도 완료할 예정이며 앞서 각 학교에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꾸려 학습관리시스템(LMS) 선정과 원격수업 교육과정·수업 운영방식 결정 등 수업 내용 구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개학 관련 질의응답 커뮤니티를 개설해 다양한 질문 사항에 실시간으로 직접 응답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다양한 원격수업 지원 대책을 수립해 정보 소외계층의 학습격차를 완화하고 교사의 원격수업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원격수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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