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16년 만의 ‘리턴매치’가 성사된 충남 아산갑 선거구에선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명수 후보가 한치 앞을 모르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투데이-TJB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충남 아산갑지역 성인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복기왕 후보가 46.2%를, 이명수 후보는 44.0%를 기록하면서 초접전이 어이지고 이었다. 두 후보간의 차는 겨우 2.2%p차다. 국가혁명배당금당 박현숙 후보 2.5%이며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5.3%와 2.0%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의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 가능성이 높냐’는 질문에서는 복기왕 후보와 이명수 후보가 각각 46.2%와 44.9%를 얻으면서 격차가 1.3%p로 줄었다. 두 후보 모두 연령별로 고른 수준의 지지세를 보였지만, 복 후보는 18~29세와 30대에서 50%를 넘겨 지지세가 높았으며, 이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50%를 넘기면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정치 성향에 따른 지지도에선 복기왕 후보가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이명수 후보가 통합당과 우리공화당 지지층에서 각각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다만 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민생당 지지층에선 이명수 후보 57.6%를, 복기왕 후보가 42.4%를 얻어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아산갑 선거구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4.8%를 얻어 34.5%를 기록한 통합당보다 10%p 이상 앞섰으며, 뒤를 이어 정의당 5.8%, 국민의당 3.8%, 공화당 1.5%, 민생당 1.1% 순이다. 기타정당 2.1%, ‘없음’ 4.4%, ‘잘모름’ 2.0%이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여론조사 조사 개요>
충청투데이-TJB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가상번호(무선 60%)와 생성 전화번호(유선 40%)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충남 천안갑은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8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4.9%였으며, 충남 아산갑은 성인남녀 505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4.8%였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6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0.5%였으며, 충남 서산·태안은 성인남녀 503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9.2%였다.
표본오차는 천안갑은 95% 신뢰 수준에 ±4.3%p이며, 나머지 3곳은 95% 신뢰 수준에 ±4.4%p이다.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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